
포복절도 폴리스 코미디! 연극 ‘행복한 눈물’이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행복한 눈물’은 밤을 지키는 경찰 지구수비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더불어 삭막해보이지만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경찰서를 통해 사람들의 애환, 웃음, 눈물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은 대한민국 서민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다. 게다가 얼마 전에 있었던 촛불 시위 과잉 진압 논란 등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 싸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경찰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일깨워주며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킨다.
또한 연극 ‘행복한 눈물’은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행복한 눈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은 ‘행복한 눈물’이 싸구려 대중만화를 고스란히 베껴 그린 그림으로 원작 만화보다 90억 배나 비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999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싸구려들의 일상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베껴놓고 90억 배로 비싼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진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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