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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섭고, 시끄럽고, 비리 경찰들이 드글드글한 아비규환이다. 그러나 여기 경찰을 새롭게 보는 연극이 나타났다. ‘행복한 눈물’은 999지구대와 그곳에서 일하는 경찰들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며 진한 블랙유머를 선사한다.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에서 영감을 얻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연극 ‘행복한 눈물’은 경찰과 경찰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여러 가지 해프닝과 섞어서 보여준다. 그저 유흥가 여자들과 취객의 다툼으로 보였는데 그 여자들이 검사였단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두고 야반도주한 자식, 조폭 두목을 등친 경찰 사칭녀, 직장 생활에 충실한 오피스 걸이 무슨 연유인지 만취하여 지구대를 뒤엎고, 딸은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찾아온다. 이런 안개 형국 같은 세상에 과연 경찰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스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통해 경찰의 애환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연극 ‘행복한 눈물’은 12월 10일부터 만나 볼 수 있다. (2008년 12월 10일 ~ 2009년 3월 8일, 대학로 바다씨어터, 평일 8시/ 토,공휴일 4시 30분, 7시 30분/ 일요일 5시 (월쉼), 일반 3만원, 학생 1만5천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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