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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을 유쾌하면서도 솔직 담백하게 그린 연극 ‘마리화나’

 

 

연극 ‘마리화나’는 세종실록 근거로 남성 중심의 사회인 조선에서 남자가 아닌 여자의 성을 도발적으로 그려내어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더 솔직하고 대담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연극 ‘마리화나’는 12월 5일, 마방진 극공작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문종, 세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세자, 세자빈, 환관, 궁녀, 상궁 등이 얽힌 퓨전 사극화이다.” 이 작품의 연출가 고선웅은 연극 ‘마리화나’의 모티브를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욕망에 솔직한 봉빈 역을 이 시대 최고의 헤로인으로 손꼽히는 배우 서주희와 그만의 농염한 색을 배우 김선화가 한껏 뽐낼 예정이다. 배우 서주희는 “연극 ‘마리화나’는 언어의 유희가 정말 탁월한 작품이다. 예전에 이 공연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하게 되니 너무 기쁘다. 특히 20년 가까이 연극작품을 해와서인지 연출가들의 요구사항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런데 고선웅 연출가는 요구가 많다.(웃음)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 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배우 서주희는 이번에 ‘제9회 김동훈 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을 듣고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김동훈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또한 내관 ‘용보’ 역에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천의 얼굴 오달수가 맡아 내공 있는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무대에서 배우들은 관객들이 즐거워하면 힘이 난다. 예전에 이 작품을 보면서 무척 즐거워했던 순간이 생각난다. 아마도 관객들 역시 무척 유쾌한 시간이 될 것 이다. 남은 기간 동안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서기 1436년, 향정신성 스캔들 연극 ‘마리화나’는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마방진 극공작소에서 공연된다. (2008년 12월 5일~2009년 1월 24일까지, 마방진 극공작소,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 쉼), 단 12월 24일 4시, 7시/ 12월 25일 4시/ 1월 1일 4시, 일반석 3만원, 대학생 2만 5천원)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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