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에 처음 극장이 만들어진 때는 언제일까? 바로 1576년이라고 한다. 그 후 1662년 ‘Theatre Royal Drury Lane’극장이 영국 웨스트엔드가의 첫 극장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럼 규모면에서 가장 큰 극장은 어딜까?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큰 극장은 2358개의 좌석을 가진 ‘London Coliseum’이고 가장 작은 극장은 ‘The Donmar Warehouse’로 248개의 좌석이 들어가 있다. 가장 비싼 공연은 무려 125만 파운드가 투자된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의 뮤지컬 버전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긴 공연은 정확히 웨스트엔드 작품은 아니지만, ‘Neil Oram’에 의해 만들어진 ‘The Warp’ 이 무려 29시간의 러닝타임으로 최고 긴 연극으로 기네스북에 등극되어있다.
이번 주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 중, 추리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된 연극 두 편을 소개한다.

미스테리 산장의 범인을 잡아라, 연극 ‘쥐덫(The Mousetrap)’

연극 ‘쥐덫’은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테리 추리 소설을 희곡화한 작품이다.
1952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57년째 공연되고 있는 연극으로 기네스북에 세계최장기연극으로 올라와있다.
초연 무대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직접 뽑은 배우들로 공연되었으며, 그 이후 배우들만 교체되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눈 속에 고립된 여인숙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리며 총 2막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소름끼치는 가상현실, 연극 ‘어둠 속의 여인(The Woman In Black)’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연극 ‘어둠속의 여인’은 ‘수잔 힐’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87년 ‘스티븐 말라트렛’이 각색 하여 ‘스카보로우’에서 초연되었고, 1989년에 웨스트엔드에 입성하였다. 초연부터 연출을 맡았던 ‘로빈 허포드’의 연출 하에 시즌 마다 배우만 교체하여 현재까지 쉬지 않고 공연되어 지고 있다. 웨스트엔드 최고의 스테디 연극으로 손꼽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7년에 국내에도 소개된바 있다.
두 명의 남자 배우만 등장하는 2인극으로, 사망한 여인의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 한 마을로 파견된 법무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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