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가 현재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오픈 런 공연 중이다. 원작의 연재가 끝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보고 팬 카페가 생기는 등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에 대한 사랑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풀의 ‘순정만화’ 팬들은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던 인물들을 실제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점차 공연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에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마니아 관객들에게는 감사의 보답을 하고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이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공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교하면서 볼수록 더 재밌는 작품 ★★★☆☆ 작가 겸 만화가인 강풀의 인터넷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이하 순정만화)’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현재 8차 앙코르 공연에 한창이다. 원작인 인터넷 만화 ‘순정만화’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원작자인 강풀을 인터넷 만화계의 최고 작가로 서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책으로 발간, 영화로 제작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의 주역이 된 바 있다.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의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순정만화’의 인기와 더불어 연극 역시 연일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반응으로 뜨겁다. 연극 ‘순정만화’는 원작 만화의 드라마적 힘과 영화적 장면전환을 두루 사용하면서도 연극만이 가진 무대 위의 현장성을 고스란히 살린 작품이다. 고로 연극 ‘순정만화’는 만화와 영화, 연극의 같고 다른 모습을 비교하면서 볼수록 더욱 재밌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번 봤던 작품은 다시 보기 싫어하는 ‘싫증족’들을 위하는 차원에서 별 두 개 삭제!
순정 가득한 러브스토리 ★★★★★ 연극 ‘순정만화’는 네 남녀의 사랑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취하고 있으나, 여느 러브스토리 같지 않다. 여고생과 30살 노총각, 연상녀와 연하남의 사랑이라는 컨셉을 빼놓고는 언제나 따뜻하고 가슴 설레며 리얼리티한 연애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연극 ‘순정만화’는 드라마적 컨셉을 뼈대로 한 뒤 소소하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살을 이루고 있어 서정적이면서도 현실감 있는 작품으로 탄생됐다. 이러한 구성과 함께 연극 ‘순정만화’는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따로 또 같이 진행되며 연신 관객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100분 남짓의 공연시간 동안 흐뭇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작품! 그것의 비결은 순정 가득한 러브스토리였다!
모니터에서 튀어나온 네 남녀 ★★★★☆ 무엇보다도 충실히 원작의 캐릭터를 살려 낸 배우들을 칭찬하고 싶다. 연극 ‘순정만화’의 배우들은 띠동갑 커플 연우와 수영, 연상연하 커플 하경과 숙의 사랑을 3차원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데 성공했다. 서로를 향해 순수한 사랑을 외치고 그 사랑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는 네 남녀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 그리고 이 바탕에는 배우들의 끝없는 작품 분석과 노련한 연기력이 전제되어있을 것이다. 즉 연극 ‘순정만화’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의 원작과 원작을 더 빛나게 하는 배우들의 노력, 그리고 연극의 생동감이 만난 웰-메이드 연극이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 |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