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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모노드라마 연극 ‘염쟁이 유씨’가 돌아왔다!

 

신들린 배우의 1인 15역, 배우와 출연자가 함께 하는 연극 ‘염쟁이 유씨’가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인켈아트홀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2006년도 서울연극제에서 관객 평가단이 선택한 인기상 수상작이며, 2007년 서울아트마켓 팜스초이스 선정, 2008년 전국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으로 한국 연극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데 일조한 명품 모노드라마다.

이 작품은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자하는 연극이지만 죽음을 무겁고 지루하게 다루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 깨져버린다. 소박하고 진솔한 염쟁이의 삶을 유쾌하게 표현한 ‘염쟁이 유씨’는 민족광대상을 움켜쥔 배우 유순웅이 1인 15역을 도맡아 하게 된다.

배우 유순웅은 염쟁이 유씨를 비롯하여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그의 부하들, 장례 전문 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기자, 어떤 부자와 그의 큰 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막내딸, 기자 등등 15명을 헤아린다. 이렇게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등장하는 사람들을 배우 한사람이 표현함으로써 보는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특히 ‘염쟁이 유씨’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관객은 구경꾼으로서만이 아니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한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갓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연극 속에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전통의 장례문화를 소재로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과 답을 통해 삶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발견해 보자.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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