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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 <웃음의 대학>, <라이어> 뜨거운 웃음으로 추위를 녹여주는 코미디 연극 삼파전

 

 

불황과 추위로 꽁꽁 언 마음을 웃음으로 녹여주는 코미디 세 편이 있다. 현재 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연극 <아트>, <웃음의 대학>, <라이어> 세편을 소개한다.

- 명품 연극 파워! <아트>
서울 청담동의 잘 나가는 피부과 의사 수현이 하얀 색 바탕에 하얀 색 줄이 그어진 하얀 그림을 2억 8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함에 따라 벌어지는 20년 지기 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다룬 작품.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자들의 우정 밑에 깔려 있는 소심함과 옹졸함이 속사포 수다로 리얼하게 파헤쳐지면서 통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캐스트가 바뀔 때마다 ‘보고 또 보는’ 코미디 연극으로도 유명한 <아트>는 2004년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공연 이후 총 9개의 팀이 꾸려졌고, 객석점유율 103%, 총 입장관객 12만 명을 기록하며 대학로 일대에 ‘아트광풍’을 일으킨 대한민국 대표 명품연극이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대학로 공연 원조 출연진인 정보석, 이남희, 정원중,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 등 국내 최고의 여섯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는 브랜드 파워로 인기몰이 중인 명품연극 <아트>로 지금 대학로는 뜨겁다. (10월 4일 ~ 11월 30일, SM아트홀, 25,000원 ~ 35,000원, 문의 02-764-8760)

- 스타 파워! <웃음의 대학>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웃음’을 사수하기 위한 작가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올 한 해 대학로 연극계를 강타한 프로젝트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으로 일본 NHK 드라마로 처음 소개되었고, 1996년 파르코(PARCO) 극장에서 초연되어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회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기도 한 화제작. 이번 공연이 한국 초연이다. 최근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송영창이 한 번도 웃어본 적 없는 검열관 역을, 뮤지컬로 배우 활동을 시작,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스타 황정민이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작가 역을 맡았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공연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이목까지도 집중시키며 매진 사례를 기록, 현재 2주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10월 24일 ~12월 1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5,000원 ~45,000 원)

- 입소문 파워! <라이어>
마음 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을 그린 연극.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장기 공연이다. 이 작품은 지난 한 해 동안 <라이어>의 모든 시리즈가 연극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대학로의 롱런 코미디 연극이다. <라이어>가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구전. 관객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다’라는 입소문이 10년에 걸쳐 축적되면서 지금의 <라이어>를 만든 셈이다. 제작진의 작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꾸준한 노력도 돋보인다. 현재 <라이어>는 서울에서만 총 4팀의 공연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라이어 1탄>, 샘터파랑새 극장 1관에서 <라이어 2탄>, 샘터파랑새 극장 2관에서 <라이어 3탄>, 동양아트홀에서 <라이어 1탄 강남공연> 등 모두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 대구, 부산 등 연말에 진행되는 지방공연까지 더하면 총 7팀의 <라이어>가 공연하는 것. <라이어>가 지닌 장기공연의 입소문 파워는 대학로를 넘어 전국으로 향하고 있다. (OPEN RUN, 대학로 아티스탄홀, 25,000원, 문의 02-747-2050)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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