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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최고의 연기로 극찬 받고 있는 연극 ‘밀키웨이’

 

지난 11월 7일부터 시작된 연극 ‘밀키웨이’가 현재 대학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의 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밀키웨이’는 독일의 희곡작가이자 배우 겸 연출가였던 칼 비트링거의 대표작 ‘은하수를 아시나요?’를 각색한 작품이다. 초연 후 약 2주의 시간이 흐른 지금, 연극 ‘밀키웨이’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일단 합격점이다. 한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기대평 232개, 관람후기 71개가 등록되었으며,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9.64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기록했다. (11월 20일 기준)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먼저 2인극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감탄으로 이어졌다. 연극 ‘밀키웨이’에는 정은표, 류태호, 정의갑, 이동규 등 각종 연기상은 물론, 무대와 브라운관을 활발히 오가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연극 ‘이발사 박봉구’ 이후 영화와 드라마 출연에 매진해온 정은표는 연

극 ‘밀키웨이’를 통해 다시 대학로 행을 결심하였으며, 대학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류태호가 동참, 완벽한 투톱체제를 형성했다. 이어 상대역으로는 드라마와 충무로를 넘나들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동규와 KBS 슈퍼탤런트 출신의 정의갑이 가세해 류태호-정의갑의 ‘밀키팀’과 정은표-이동규의 ‘웨이팀’을 구성했다. 아이디 ‘loveu0407’은 “두 배우의 연기력에 깜짝 깜짝 놀라면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더해져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이 작품을 평가했다. 더불어 아이디 ‘darim99’는 “연극은 소극장 공연이 많기 때문에 배우들의 표정 변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다. 그런데 이번 연극은 이러한 사실을 100배, 아니 10,000배 공감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며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아이디 ‘hsokbary’ 역시 “이 작품을 보고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는 아무나 붙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연극 ‘밀키웨이’ 출연진을 기대를 저버리는 않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확인되는 반응은 이 작품이 가진 주제의식과 관련된 개인적인 감상에 관한 것들 이었다. 연극 ‘밀키웨이’는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한 청년의 고뇌를 통해 궁극적인 진실과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아가는 진중성 가득한 작품이다. 아이디 ‘soyo12’는 “이 작품은 착한 사람의 힘겨운 세상살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배우들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밀키웨이’를 소개했다. 이어 아이디 ‘ace7868’은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사회에 포함되지 못한 채 살아가는 한 남자의 기구한 과거를 통해 ‘왜 그 남자는 정신병자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었는가’라는 이유를 풀어나가고 있다”며 작품을 소개 한 뒤, “자신의 기준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상대적 편견의 위험성과 상대방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우리들의 잘못된 시각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김명곤 연출이 지난 2006년 3월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될 당시 제작한 ‘격정만리’ 이후 2년 만의 연출작이지만, 본격적으로 연극무대에 나선 것은 9년만의 일이다. 따라서 그동안 공직자와 문화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창작에 대한 열망이 섞인 그만의 내공은 연극 ‘밀키웨이’에서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11월 7일 ~ 2009년 1월 4일, 대학로 두레홀 2관, 일반 3만 원/ 청소년 1만 5천 원)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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