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연극 수업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 구성한 연극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하늘을 봐요”’가 오는 1월 14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72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옴니버스식 연극에 배우로 참여한다.

연극교육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청소년 연극 단체 ‘프로젝트 연’과 예술 강사들이 참여해 아동들과 함께 대본을 구성했다. 이 대본을 바탕으로 공연을 창작하게 되었다. 교육 참여자들은 ‘가고 싶은 곳’이라는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한 6개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공연하게 된다. 엄마를 찾아 집을 나가는 친구의 이야기부터 시험이 싫어 우주로 버스를 타고 떠나는 친구의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진지한 고민과 꿈이 음악극으로 펼쳐진다.

교육에 참여한 권아리 학생은 “연극 연습을 하면서 좀 더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연극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극을 진행한 ‘프로젝트 연’의 이유정 대표는 “약 8개월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예술가와 아동이 함께 공동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교육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연을 만들어감으로써 교육 참여자들은 존재 가치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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