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오는 2011년 1월 21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돼 전국 10만 관객에게 사랑받은바 있다. 이번 앵콜 공연에는 초연멤버인 조재현, 이한위와 함께 배우 정보석이 새롭게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창작공연활성화와 시즌제 도입을 위한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의 ‘2011 걸작 공연 시리즈’에 선정됐다. 초연 이후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은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중장년층이 사랑하는 연극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3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층을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내공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한 배우 조재현의 열연과 이한위, 정웅인, 안내상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앵콜 공연의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남편 ‘안중기’ 역에는 초연 이후 계속 무대에 서왔던 조재현과 얼마 전 종연한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정보석이 더블 캐스팅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인 역에는 배우 김상규와 이한위가, 노부인 역에는 황영희, 이지현이 더블 캐스팅 됐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공연관계자는 “이 작품은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은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사실감있게 표현해 삶의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남긴다. 이번 앵콜 공연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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