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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예술의 깊은 향기를 느끼게 할 무용 공연들이 잇따라 막을 올린다

                     

 

봄이 오면서 나들이나 공연 관람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연계에도 관객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연들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봄의 순수한 이미지에 걸맞은 무용 공연을 보면서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봄에는 발레와 현대 무용에 걸쳐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무용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으로만 집중되어 있던 안목을 무용 공연을 통해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발레 하면 ‘호두까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만 떠오를 지라도 올 봄에 준비된 색다른 공연을 보면 어느새 발레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한, 대사도 없고, 노래도 부르지 않지만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는 현대무용 공연들도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봄날, 풍성한 발레공연이 활짝 피어난다

우선, 발레 ‘인어공주’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선희 발레단’의 창작발레 작품이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인어공주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 속의 세계를 발레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발레의 본고장인 러시아의 음악가와 무대디자이너가 참여해 안무, 음악, 무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마술협회의 도움으로 신비로운 장면들이 연출된다고 한다. 차세대 발레 스타인 발레리나 ‘한서혜’와 ‘이은원’이 출연하는 발레 ‘인어공주’는 2월 28일 프리뷰 공연을 거쳐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2만원~5만원)


‘백색의 발레’를 추구하는 ‘발레瓷形�에서 ‘고 홍정희 선생의 10주기’맞이하여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인연’이라는 주제로 ‘신정희’, ‘김명회’, ‘조윤라’, ‘신은경’ 안무의 네 개의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고 홍정희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켜온 ‘발레블랑’은 ‘고 홍정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더욱 뜻 깊은 공연으로 마련된다. ‘발레블랑’의 회원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월 22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1만원~2만원)


해설과 함께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게 발레를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발레’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발레단’의 출연으로 공연되는 ‘이야기가 있는 발레’는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고 해설과 그림, 샹송을 가미한 발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한 반란’, ‘미로의 여행’, ‘샹송과 함께하는 발레’의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발레를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연 관객층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는 ‘나루아트센터’가 ‘서발레단’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1만원~2만원)



▲ 서발레단의 '이야기가 있는 발레' 중 어른들에게 선사하는 '샹송과 함께하는 발레'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현대무용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댄스컴퍼니 ‘The Body(더 바디)’가 ‘그래피티(Graffiti)’라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솔직한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다. ‘더 바디’의 안무가 ‘류석훈’은 ‘인간의 정체성 찾기’라는 질문을 ‘낙서’라는 쉽고 흥미로운 소재로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무용,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인재들이 모인 댄스컴퍼니 ‘더 바디’는 이번 정기공연에서 ‘벽’, ‘관계’, ‘낙서하기’라는 모티브로 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시도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이윤경’과 ‘류석훈’이 이끄는 댄스컴퍼니‘더 바디’의 정기공연 ‘그래피티2008’은 2월 23일 동덕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1만원~2만원)


젊은 현대무용가의 대표주자 ‘이경은’이 이끄는 무용단 ‘리케이댄스’의 ‘오버앤오버’가 무대에 오른다. ‘우수예술작품 다년간 집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꿈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발표하는 신작 ‘오버앤오버’는 무용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에 대한 연작 ‘오버앤오버’는 꿈의 실현을 위한 끝없는 도전과 참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경은’의 섬세하고 개성 있는 연출을 시작으로 실력파 무용수 ‘권은령’, ‘조부현’등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리케이댄스’의 실험적이고 유쾌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월 22일에서 24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1만5천원)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대중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LDP 무용단’의 정기공연이 주목을 끌고 있다. ‘미나유’ 교수의 안무로 탄생한 ‘Sound Express’를 발표하는 ‘LDP 무용단’은 ‘김주연’, ‘차진엽’, ‘김판선’, ‘김영진’, ‘이용우’ 등의 세계적 기량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되어있다. 소리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은 대사와 롤러스케이트, 그리고 무용수가 직접 부르는 ‘gloomy sunday'가 등장하는 독특한 공연이 될 것이다. 새롭고 독특한 안무와 20명이 넘는 최고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3월 7일에서 8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1만5천원~2만원)



▲ 리허설 중인 LDP 무용단의 ‘Sound Express’


뮤지컬을 시작으로 공연문화의 붐이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순수 예술 공연들은 관객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용 공연계에서는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공연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작품을 발표해 관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눈높이에 맞춘 공연으로 관객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무용 공연들은 장르를 뛰어 넘어 함께하는 예술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
봄을 맞이해 문화와 예술을 좀 더 깊이 만나고 싶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용 공연을 택해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단순한 흥미꺼리를 넘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많은 무용 공연들이 분주하게 첫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은민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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