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설립되어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 영재 발굴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금호영재 콘서트 시리즈’가 2008년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하여 7월 한달 간, 금호아트홀에서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메인사진_왼쪽부터 권혁주, 손열음, 김선욱)
그럴듯한 클래식 공연장조차 널리 찾아보기 힘들었던 1997년, 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박성용 이사장은 척박했던 한국 클래식의 미래가 우수한 음악 영재의 발굴에 있다고 보고, 보다 효율적인 음악 영재 발굴을 위해, ‘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를 설립하였다.
현재까지도 유사한 콘서트 시리즈를 찾기 힘든 ‘금호영재 콘서트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과거 금호미술관의 공연장이었던 금호 갤러리와 현재의 금호아트홀에서 열려 왔다. 현재 매주 토요일 3시에 열리고 있는 본 시리즈는 이미 500회 남짓한 금호 영재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희망으로 금호아트홀의 주말을 아름답게 수놓아 왔다.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인 7월 5일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다. ‘홈커밍 투 금호(Homecoming to Kumho)’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음악회에서는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성기선(40)의 지휘로 지난 10년 간 ‘금호영재 콘서트 시리즈’ 무대에 섰던 영재 30여 명으로 구성된 ‘금호영재 오케스트라’가,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심포니 40번을 연주한다.
이어 7월 12일과 19일에는 현재 뛰어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중학생 이하의 금호 영재 출신 연주자 중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부분에서 각각 1명씩을 선정하여 그들이 가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12일에는 바이올린의 옥유아(14, 문정중 3학년), 피아노의 홍민수(15, 예원학교 3학년), 그리고 19일에는 첼로의 이상은(15, 예원학교 3학년), 클라리넷의 김 한(12, 예원학교 1학년)이 각각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금호영재 선배와 후배 연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실내악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선배 음악가로는 현재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활동을 비롯, 활발한 국내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3)와 김재영(23), 첼리스트 장우리(24), 베이시스트 성민제(18), 피아니스트 손열음(22) 등이 무대에 서며, 후배 음악가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12), 임서현(14), 조세원 등이 호흡을 맞추어, 시리즈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해보는 아름다운 실내악을 선사할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그간 발굴된 금호 영재 연주자들의 발자취와 본 시리즈가 한국 클래식 음악사에 기여한 의미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금호영재 콘서트 시리즈’의 미래상을 그려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금호영재 콘서트 시리즈’의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금호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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