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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14일 ‘존 크랭코 상’ 수상

 

올해 초 독일의 ‘캄머 탠 처린’을 수상하기도 한 발레리나 강수진이 이번에 또다시 ‘존 크랭코 상(John Cranko Award 2007)’을 수상했다. 지난 9월 14일 존 크랭코 협회(회장 Doris Beckmann)는 만장일치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강수진을 올해의 ‘존 크랭코 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오래 동안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하면서 존 크랭코 안무의 대표적인 작품에서 특별한 해석과 뛰어난 예술성으로 그의 작품을 빛낸 강수진 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존 크랭코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안무가로 영국과 독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천재적인 안무가로 추앙받은 인물이다. 1960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예술 감독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말괄량이 길들이기’, ‘카르멘’ 등의 작품을 안무했으며, 지리 킬리안 등 현존하는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그에게서 수련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존 크랭코 상’은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 감독을 역임한 존 크랭코의 작품을 빛낸 무용수와 관계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본 상을 진행하는 협회는 존 크랭코가 서거한 후 그의 이름을 따 1975년 설립됐으며, 존 크랭코 메달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체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강수진은 존 크랭코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 수 있는 특별한 무용수로 공인 받음으로써 무용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

2007 ‘존 크랭코 상’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발레극장에서 ‘오네긴’ 전막공연과 함께 이루어지며, 이날 수상자 강수진이 타티아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현재 발레리나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2007,2008 시즌 시작과 함께 열리는 ‘존 크랭코 페스티벌’과 신작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근황을 밝혔다. 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강수진의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내년 가을 아시아 투어 기간 중 한국에서의 특별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자료 :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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