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정석과도 같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1996년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흥행불패신화를 써내려온 이 작품은 박상원, 김법래, 박해미, 최성희, 방진의, 정명은 등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해 올해 다시 한 번 그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특별히 일요일 공연을 없애고 월요일과 금요일 낮 공연을 신설했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월요일 출근에 대한 부담이 큰 직장인들을 위함이다. 공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요일별 관람률을 조사한 결과 월요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일요일 공연이 평일 공연보다 관람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특별한 마케팅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핫키워드가 늘씬한 코러스걸이었다면 올해는 초콜릿 복근의 코러스가이다. 이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탭댄스 실력으로 무장,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본 공연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하이라이트쇼’ 일부를 공개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9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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