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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점프’ 김경훈 대표, 하남 관객에게 말하다

 

오는 5월 29일(금) 오후 8시, 5월 30일(토) 오후 3시/7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하는 ‘점프 김경훈 대표를 만났다.

2003년 한국에 ‘마샬아츠’라는 콘셉트의 낯선 공연이 나타났다. <점프>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 뿐 아니라 고도의 묘기에 가까운 ‘아크로바틱’에, 코미디까지 혼합된 신선함이 있는 공연이었다. <점프>는 2003년 첫 공연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과 영국에 진출하며 전 세계의 공연으로 거듭났다. 점프는 서울과 부산, 뉴욕에 전용극장을 오픈하고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점프>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예감의 대표, 김경훈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김경훈 대표에게 곧 하남에서도 선보일 <점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그와 <점프>에 있어서 2008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점프>와 <브레이크 아웃> 모두 활발히 해외에서 공연됐다. 그중에서도 <점프>는 부산에 전용극장을 오픈한 것이, <브레이크 아웃>은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울전용극장’도 이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그 동안의 노력과 준비가 보람이란 결실로 남아준 고마운 2008년 이다.” 2008년 부산에 오픈한 ‘점프전용극장’은 국내 최초의 ‘지방전용극장’이다. 김경훈 대표는 ‘부산점프전용극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작년 5월 2일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 오픈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만큼 2008년은 성공적인 안착이 목표였다. 현재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 오는 관광 상품 90%에 이미 <점프>가 들어가 있고, 앞으로도 <점프>가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 문화, 경제, 관광 산업 활성화의 매개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점프>가 다양한 문화 산업의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런 김경훈 대표의 말에 신뢰가 가는 이유는 이미 전 세계로 뻗어나가 활발히 활동 중인 <점프>의 성과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점프>이기에 이곳은 김경훈 대표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점프>는 영국 웨스트엔드에 3년 연속으로 초청되어 런던이 사랑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엔드 상설극장에 대한 잠재력을 열었으며,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동시에 공연을 진행하는 국내 공연 초유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것은 <점프>가 세계적인 뮤지컬과 어깨를 견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점프>뿐 아니라 <브레이크 아웃>도 올해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에서의 인기도 폭발적이어서 추가 공연을 할 정도였다. 이 밖에 해외공연은 아니지만 몽골 현지에서 <점프>의 배우를 선발한 오디션은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현지의 관심도 많았고 좋은 인재도 나왔다. 여러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몽골에서 이미 <점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 더 좋은 배우를 선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점프>가 이렇게 세계최초의 다양한 신화를 일으키며 끊임없이 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점프>는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제작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노력과 투자가 없었다면 해외진출은 물론 장기 공연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배우들을 위해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고, 쇼닥터 및 피지컬 테라피스트를 영입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쉴 새 없이 노력해왔다. 초기에는 매우 고된 일이었지만 그것이 바로 <점프>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노력 한다는 것은 단순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세계로 뻗어나간 <점프>라는 타이틀은 영문이지만 쉬우면서도 확실한 느낌을 준다. 이런 타이틀은 어떻게 떠올린 것일까? “처음에는 <별난 가족>이란 이름이었다. <점프>라고 바꾸게 된 것은 작품의 느낌이 더 묻어나면서도 글로벌한 콘텐츠의 느낌이드는 작품명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친구들과 만든 이름인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잘 어울린다. 관객들도 작품을 직접 관람하면 모두 왜 <점프>인지 수긍할 것이다.” <점프>는 김경훈 대표에게 땀과 같은 존재다. “수많은 땀을 흘려서 여기까지 왔고 무대 위의 배우들은 언제나 땀을 흘리고 있다. 관객들 역시 <점프>를 보면서 땀이 날 때까지 웃을 수 있다. 정말 땀이 많이 들어간, 땀이 나는 <점프>다.”

2009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점프>를 기다리고 있는 하남 시민에게 “앞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여, 이번 하남에서의 <점프>를 관람한 관객들이 전 세계에서 <점프>의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마음 한 편이 뿌듯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하남 공연에도 행복한 웃음,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관객을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는 김경훈 대표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점프>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간 것도 모자라, 또 어디로 가서 어떻게 <점프>를 알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의 신념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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