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4.3.4 월 17:45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인터뷰
[기획인터뷰] 보이는 것과 무관한 내면의 자유, ‘MODAFE’ 국내 초청작 ‘생각하는 눈’의 안무자 방현혜

 

‘(사)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 27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08)’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12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남산동랑예술원, 서강대 메리홀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국제현대무용제(이하 MODAFE)’는 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무용 양식을 공유하고 한국의 유망한 젊은 무용가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무대이다. ‘뉴스테이지’에서는 장르를 초월한 예술개발에 힘쓰고 있는 ‘MODAFE’ 국내 초청 안무자 11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초청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춤 잘 추기로 유명한 ‘지구 댄스씨어터’의 대표 방현혜는 제 27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에서 ‘생각하는 눈’이라는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생각하는 눈’에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존재와 비 존재성을 사이에 놓고 인간의 시각에 대한 불완전성을 논할 예정이다. 방현혜의 ‘생각하는 눈’은 6월 5일 목요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방현혜 안무자님의 ‘생각하는 눈’이라는 작품이 이번 ‘MODAFE’에 초대되었습니다. 안무가님이 ‘생각하는 눈’ 이라는 작품을 기획하신 의도가 무엇인가요?
▲ ‘생각하는 눈’은 ‘눈을 통해 바라보는 고정된 시각이 바로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피카소의 ‘해변을 달리는 두 여인’을 보면 육중한 몸매를 가지고도 깃털처럼 날아오르는 한 여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저는 육체에 속박되지 않으며 자유의 몸짓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 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눈에 보이는 현실의 무게와 무관한 내면의 자유’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 관객들에게 ‘생각하는 눈’ 이라는 작품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 이번 작업은 무용수와의 작업이 아닌 ‘배우’와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저로서는 항상 무용수들만 만나오다가 배우와 작품을 하게 되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무용인으로서 연기자들과 만나며 서로의 영역을 알아가는 속에서 춤과 연기, 그리고 우리들의 진솔한 대화를 작품 안에 담고 싶습니다.

▷ 시각과 무관한 내면의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특별한 소품이 있나요?
▲ 저의 작품에 사용되는 특별한 소품은 없지만, 현재 준비 중인 영상은 있습니다. 이 영상이 한편의 단편 영화처럼, 짧지만 간결하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 방현혜 안무자님께서는 춤을 추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 춤을 추면서, 무엇보다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나’를 찾아는 것이 가장 힘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이란 작업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모두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며 창작을 하려고 합니다. 약간 종교적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춤을 출 때, 마치 도를 닦으며 수련하는 듯한 마음가짐을 갖습니다.

▷ 이번 공연이 끝나게 되면 앞으로 계획은 어떠신가요?
▲ 서울종합예술원의 발표회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 ‘지구 댄스씨어터’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