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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도전정신 잃지 말라” 연출가 박혜선 인터뷰작곡가 ‘에릭사티’, 음악극으로 재탄생되다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에 자체 제작한 음악극 ‘에릭사티’가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다시 선다. 음악극 ‘에릭사티’는 공연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과 실력 있는 예술가·제작진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시도로 마련됐다.

음악극 ‘에릭사티’는 19세기 프랑스 작곡가인 ‘에릭사티’의 음악과 인생을 다루고 있다. 당시 ‘에릭사티’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음악 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갔던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에릭사티’라는 인물에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접목시켜 극의 흐름과 분위기를 드러냈다. ‘에릭사티’에 빗대어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연출가 박혜선과 이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 작품 소개 부탁드린다.

음악극 ‘에릭사티’는 19세기의 프랑스 작곡가인 ‘에릭사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후 20세기를 거치면서 그의 음악은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재조명받게 된다. 작품의 줄거리는 대중 영화보다는 자신의 세계관이 뚜렷한 작품을 쓰기 원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태한의 이야기다. 글을 쓸 때마다 습관처럼 틀어놓는 ‘에릭사티’의 음악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에릭사티’는 평소에 ‘가구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어떤 때는 이용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있는 듯 없는 듯한 가구 말이다. ‘에릭사티’가 원했던 ‘가구 같은 음악’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음악극을 선택했다.

음악극은 뮤지컬과 연극 사이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음악극은 노래나 대사를 전달할 때 음악을 사용하는 뮤지컬이나 음악을 배경으로만 사용하는 연극과는 다르다. 음악극의 음악은 극의 흐름을 표현한다.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대사를 할 때 음악이 깔리기도 한다.

- 안산문화재단에서 기획, 제작했다. 어떤 과정이 있었나.

안산문화재단에서 음악가 ‘에릭사티’ 이야기로 창작극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작가, 연출, 작곡가, 음악감독 등이 모여 ‘에릭사티’ 극을 위한 공동 창작 작업을 시작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음악극 ‘에릭사티’를 탄생시켰다.

-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에릭사티’는 그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창조력에 대해 실험했다. 그 시대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을지라도 현재 ‘에릭사티’는 각광받는 음악가다. 19세기에 살았던 인물도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는데 현대에 사는 젊은이들은 쉽게 안주하고 살아간다. 이 극은 젊은이들이 도전과 실험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에릭사티’의 음악을 위주로 구성됐다. ‘에릭사티’의 음악 15~18곡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그 밖에도 마임, 발레 등을 넣어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연을 예상한다.

- 향후 계획은?

내년 5월 대학로소극장에 올릴 또 다른 공연을 준비 중이다. 끊임없이 연극, 뮤지컬에 대해 연구하고 되돌아보며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에서 만나길 바란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안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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