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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13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영화와는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 보여줄 것” 최성신 연출가 인터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13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피콜로’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북 병사의 총격사건에 관한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소설의 배경과 주제, 휴머니즘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은 웅장하고 클래식해 극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무대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 현장감 넘친다. 이러한 무대를 연출한 최성신 연출가와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매우 유명하다.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계기가 있다면.

원래 원작은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이다. 워낙 원작 소설의 힘이 좋다. 사회성, 민족애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라 매력 있었다. 내가 평소 나름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나 보다. 영화가 유명하긴 하지만 뮤지컬로 만들어도 새로운 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영화에서는 많이 다뤄지지 않은 이데올로기를 핵심으로 다뤘다.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는 차별화된 뮤지컬만의 특징이 있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인물 네 명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 작품에서는 ‘왜 이런 민족 비극이 있는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는 기술로 표현하는 것들이 많다. 무대는 기법을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무대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무대 연출했다.

음악은 뮤지컬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민족의 문제를 다뤄야 해 대중발라드 장르는 가벼울 것 같았다. 클래식 전공자가 뮤지컬 이 공연의 음악을 작곡해 서사시 느낌이 난다.

- 짧은 기간만 공연한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공연예술 지원 사업을 하는 ‘창작팩토리 창작산실’에서 주최한 공모에 당선했다. 이번이 시범 공연이라 짧게 한다. 내년에 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 공연을 통해 먼저 관객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좋은 기회다.

-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민족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분단의 현실이 생활 속에 들어오는 그 순간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를 들어 남북한 군인이 함께 놀다가 ‘전쟁 나면 우리 서로에게 총을 쏴야 하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그 순간 찾아오는 현실적 압박감에 관객도 동요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군대 이야기라 배우 전원이 남자다. 남자들끼리 있으니 재밌고 편했다. 하지만 가끔 주체할 수 없는 칙칙한 분위기 속에서 연출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었다.(웃음)

- 앞으로 계획은?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것이다. 다음 작품도 시작 단계에 있다. 이 작품은 일본과 공동 작업하는 것으로 시범 공연은 내년 말에 할 예정이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창작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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