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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극단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열차에 올라탄 민준호 연출가극단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 연극 ‘올모스트메인’ 소개와 향후 일정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메인)’이 11월 11일(월)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개막한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Almost’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미국 초연부터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개막작인 만큼 우상욱, 진선규, 홍우진, 김지현, 정선아 등 ‘간다’ 소속 배우들이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대학로를 대표하는 노진원, 김늘메, 오용, 최대훈, 임기홍, 박한근, 박성훈, 손지윤, 백은혜, 원종환, 김대현, 김남호, 이동하, 윤나무 등 총 14명의 명품배우들이 게스트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연출은 그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등 신선한 감각을 선보인 민준호가 맡았다. 민준호 연출가에게 이번 연극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 먼저 작품 소개 부탁드린다.

솔직 담백한 사랑 이야기이다. 작가는 미국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상의 마을 ‘Almost’에서 아홉 쌍의 커플들에게 각각 동시에 벌어지는 9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는다. 미국 초연 때부터 호평을 받은 안정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선보이게 됐다.

작품의 큰 테마는 사랑이다. 옴니버스 형식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제가 있기보다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과 그 안에서 깨닫는 것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단순히 아름답고 달콤하게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한 장면 한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공연을 통해 각자 원하는 것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한다.

- 아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출연 배우가 34명이다. 배우가 워낙 많고 다들 바빠서 연습 스케줄을 그날그날 정해서 연습한다. 다 함께 모여서 연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모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도 없어 다른 스케줄을 하고 있는 배우에게 계속 독촉전화를 한다. 통속적인 연기보다는 현실 그대로를 반영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배우들과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동시에 재미있다.

- 옴니버스 작품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개인적으로는 옴니버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작품도 옴니버스라서 정한 것은 아니다. 작품의 스토리 자체가 독특하고 단순하지 않아 끌렸다. 한 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동안 각기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연출적으로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선택했다.

- 연극 ‘올모스트메인’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이 에피소드는 이런 내용이구나’ 쉽사리 단정 지으면 곤란하다. 각 챕터마다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한 가지를 예로 들면,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어느 순간 통각을 겪게 되는 순간이 생긴다든가 한다. 이러한 마법 같은 순간마다 마을에 오로라가 펼쳐진다. 관객들이 함께 마법의 순간을 느꼈으면 한다.

- 연출가로서 향후 계획을 말해 달라.

10주년 퍼레이드 공연이 2015년 초반까지 진행된다. 총 7작품이 올라가기 때문에 한창 바쁘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 재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재준 연출가의 작품 등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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