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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뮤지컬 결산]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진 올해, 창작뮤지컬의 발전이 기대되는 내년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학과 이유리 교수 인터뷰

올 한해 뮤지컬계는 어떤 길을 걸었을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 학과 이유리 교수는 창작뮤지컬 ‘일본진출’과 ‘인프라 확장’을 올해의 이슈로 언급했다. 내년의 뮤지컬 시장은 더욱 확대되리라고 봤다. 라이센스 해외작품들이 아직도 강세이기는 하지만,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창작작품들이 힘을 얻어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표했다. 2012년 뮤지컬계에 관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학과 이유리 교수에게 들어봤다.

- 2012년 뮤지컬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2012년 뮤지컬계의 이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창작뮤지컬의 ‘일본진출 활성화’이고, 두 번째는 ‘창작뮤지컬 인프라의 확장’이다. 올해 창작뮤지컬의 일본진출은 올해만 해도 10편 정도가 된다. 인터파크티켓 결산에 따르면 올해 일본 관객의 비율이 급성장했다. 일본 관객 수의 증가는 관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뮤지컬을 목적으로 한국으로 관광을 오기도 하고, 뮤지컬 관람이 관광에서 즐길거리로 자리잡기도 했다. 일본관객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창작뮤지컬에 대한 일본관객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창작자들이 정부지원 형태의 단계적인 제작과정을 거쳐 작품을 만드는 인프라가 자리잡고 있다. 소극장 공연이기는 하지만 젊은 창작자들이 직접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이러한 인프라의 구축은 문광부의 창작 뮤지컬 30억 원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창작팩토리 사업, CJ 크리에이디브 마인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등의 다양한 지원제도 또한 뮤지컬계의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올 뮤지컬계의 흐름은 어땠나.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이 여전히 강세였다. 한국 공연시장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유럽 뮤지컬이 정착되어 있다. 올해도 여전히 그 성향을 유지했는데, ‘엘리자벳’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올해 주목할 만한 것은 ‘위키드’ 한국 투어공연의 성공이다. 한국시장이 오리지널 공연도 수용 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
대형 해외 뮤지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창작뮤지컬 제작의지가 강했다. 아직은 라이센스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창작뮤지컬의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창작뮤지컬의 발전이 기대된다. 

- 올 한해 뮤지컬계 최고의 남녀 배우들

올 해 최고의 남자배우는 단연코 정성화다. 현재 뮤지컬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대학만 20개이고, 뮤지컬 페스티벌이 2개, 시상식은 예그린 어워드까지 포함하면 4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으로 뮤지컬의 꿈을 가진 젊은 수요들이 늘어나고 있다. 뮤지컬 배우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정성화는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다. 정성화는 올해 활약이 대단했다. ‘라카지’에서 여장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걸어온 과정과 실력, 뮤지컬을 대하는 자세 모두가 학생들의 본보기가 될 만 하다.

올 해 최고의 여자 뮤지컬 배우로는 2명을 뽑고 싶다. 정선아와 옥주현이다. 정선아는 뮤지컬 전문배우로 상징적인 배우다. 이 배우는 지속적인 작품들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옥주현은 아이돌 출신이면서도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을 안정되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녀의 피나는 노력과 뮤지컬에 대한 의식이 전제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옥주현은 ‘엘리자벳’을 통해서 연기력에 완성도를 높였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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