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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페스티벌 출품작 - 마술사 죠니

 

 

5월 20일 개막하는 제 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페스티발로 ‘뮤지컬 특별시’인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다. 국내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뮤지컬은 이제 문화산업으로의 시장 확대와 한국화된 뮤지컬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은 6개의 공식초청작과 5개의 창작지원작 그리고 15팀의 대학생참가작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창작지원작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으로 그 기대가 매우 크다. 그 중 ‘뉴 컴퍼니’의 ‘마술사 죠니’는 대구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지방의 뮤지컬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뉴 컴퍼니’의 기획실장님을 만나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
▲ 예전에 시립극단 감독님이 현재 ‘뉴컴퍼니’의 대표이시다. 창작에 큰 열의를 가지신 분이다. 작년에 처음 창작뮤지컬을 만들었고 이번 ‘마술사 죠니’는 두 번째 작품이다. 사실 대구시가 뮤지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대구에는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이 많이 공연되고 창작뮤지컬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되어있지 않지만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 본다.

▷ 작년에 대구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이 있었나?
▲ 제목은 ‘만화방 미숙이’이다. 회사 내부에 붙여있는 포스터들이 다 그 뮤지컬에 관한 내용이다.

▷ 그럼 우선 ‘만화방 미숙이’부터 이야기를 해 달라.
▲ 작가의 실제이야기이다. 이 시나리오 작가가 예전에 만화방을 했는데 그 작가가 가지고 있는 만화방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든 것이다. 그 작가가 직접 소재를 가지고 회사를 방문했다. 6개월 정도 준비를 거쳐서 완성되었다.

▷ 그 뮤지컬의 성과는 어땠나?
▲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지방신문이기는 하지만 우리 사무실을 둘러싸고 있는 신문기사만 봐도 알 것이다. 기사가 여기저기에 많이 났다. 사실 뮤지컬을 만들 때 이정도일 꺼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 기획을 할 때 투자를 받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아무도 투자하지 않더라(웃음). 사람들이 뮤지컬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투자는 꺼렸다. 그래서 감독님 이하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같이 개인투자를 해서 만든 작품이다. 처음에는 2월 25일까지만 짧게 공연을 계획하였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장기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대구에서 창작뮤지컬로 이렇게 장기 공연한 예가 없다. 미스 사이공과 같은 날 공연을 하게 되었다. 다른 공연 팀들은 대형뮤지컬을 피해서 공연날짜를 잡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일부러 같은 날을 잡았다. 그래도 의외로 성과가 괜찮았다. 그 틈새시장이 성공한 것이다. 또한 ‘만화방 미숙이’가 따뜻한 이야기, 가족이야기여서 많이 먹혔던 것 같다. 대구에 중 극장인 ‘씨티 극장’이 처음 생겼는데 그 극장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 배우와 스텝이 힘 모아 한 공연이라고 했는데 이익은 어땠나?
▲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 1억원 정도 이익이 난 것 같다. 영남일보에서는 미스사이공과 비교분석까지 해서 기사화되었다.(웃음)

▷ 지방에서 창작공연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마케팅을 했나?
▲ 우선 티켓가격을 좀 올려서 받았다. 그전까지는 대구시립극단에서 하는 연극들이 주로 많았는데 시립극단은 대구시에서 지원을 받아서 공연을 하기에 티켓가격을 1만원, 1만5천원 정도로 해서 많은 관객을 모아 공연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우가 아니다. 그래서 우선 티켓 가격을 3만원으로 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주셨다. 티켓 프로모션도 많이 했다. 미숙이 이름을 가진 사람은 50%할인, 만화방 주인이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오면 50%할인, 특히 우리 관극회원으로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서 옛날 과자를 선물로 드렸다. 70원짜리 과자를 구하기 위해 많이 돌아다녔다.(웃음) 그렇게 해서 모인 우리 관극회원이 1,500명이다. 그 관객회원에게는 정기적으로 레터를 발송한다. 그냥 우리가 공연할 때만 보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선보일 마술사 죠니의 연습과정, 사진 동영상을 올려서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공연이 되기까지 함께 손꼽아 기다린다.

▷ 그렇다면 이번에 선보일 ‘마술사 죠니’의 지원은 어느 정도인가?
▲ 소극장 작품이기에 대구페스티벌에서 2천만원밖에 지원이 되지 않는다. 사실 너무 힘든 액수이다. 그래도 조금의 지원이라도 받았기에 ‘만화방 미숙이’때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다. 다시한번 배우와 스텝이 힘을 합해서 이 공연을 잘 이끌고 싶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창작뮤지컬을 계속 생산해내고 싶다. 내년에는 정말 서울로 공연을 가서 이런 훌륭한 작품들이 대구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대구에 뮤지컬 학과가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우리는 배우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모두 서울로 가 버리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배우를 하더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하반기에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 ‘화이트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민회관에서 12회 공연할 예정이다. 그 공연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도 목표이다.


psj1214@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5월 1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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