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가 10월 27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도심 외곽에서 소리 없이 죽어 나가는 고양이들을 둘러싼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대책회의를 위해 모인 빌라 주민들은 수상한 301호 남자를 싸이코패스로 의심하고 그를 잡기 위한 위험한 진실게임을 시작한다.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전개, 반전, 웃음이 관전 포인트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싸이코패스로 취급될 수 있는 일상을 성찰하고자 한다.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궁지에 몰린 사람들을 물에 빠진 생쥐에 비유한다. 무대 위에서 허둥대는 주인공들의 상황에 웃다 보면 관객도 그들과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이다. 또한, 비사실적 무대연출은 그로테스크한 웃음을 선사한다.

작품은 신예작가 석지윤과 연출가 이동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출가 이동선은 감각적인 연출과 언어 등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제1회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공연은 초연 배우인 최명경과 이한일이 새로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배우 주은, 곽지숙, 최영도, 장진향 등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배우 이황의, 김수보, 심원석, 백운철, 황무영, 최영도, 리우진 등이 열연한다.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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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제공_몽씨어터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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