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2' 포스터_명랑캠페인 제공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2’가 오는 10월 11일 강동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첫 공연을 가진다. 작품은 서울시 외국인 근로자 인권 강화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연극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실을 담아냈다. 극은 현재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그들은 무대를 통해 노동력 착취와 폭언이 난무하는 일터,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 등을 이야기한다. 관객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인권문제를 들을 수 있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2’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냄으로써 자존감과 주인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연극은 토론 극 형식으로 꾸며진다. 관객들은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토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문제와 해결방안 모색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을 맡은 김현정 연출은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2’는 지난 5개월 동안 배우들의 소중한 마음과 경험, 재능과 이야기를 모은 작품”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에서 오는 차이가 차별이나 폭력이 아닌 변화와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극 ‘우리집에 왜왔니2’는 10월 11일 강동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 달 11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프리포트, 지구인씨어터, 해치홀 등 서울의 각 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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