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음악의 매력은 에너지” 소울보이스 가수 ‘이정’

▲가수 ‘이정’_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가수다’, ‘복면가왕’, KBS ‘불후의 명곡’에 이어 SBS ‘심폐소생송’까지 모두 섭렵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정’이 경상남도 진주를 방문한다.

가수 ‘이정’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는 최고의 보컬과 문화코드를 선도하는 밴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가수 ‘이정’을 포함해 명품 보컬 ‘손승연’, 대한민국 대표 모던 락 밴드인 ‘몽니’, 브릿팝 밴드 ‘고고보이스’가 출연한다.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에 참여하는 가수 ‘이정’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왕으로 뽑혔으며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1위를 차지해 기량을 증명했다. 현재 그는 ‘복면을 쓰나 벗으나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또한 지난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그는 가수 ‘10cm’의 숨겨진 명곡을 불러 관객의 최다 득표를 얻었다.

이번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를 위해 진주를 찾는 가수 ‘이정’은 “경남은 공연을 하면 가장 반응이 뜨거운 지역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분들의 열렬한 반응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남 공연에서는 이정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소울보이스의 상징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에게 인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국내에 훌륭한 가수들이 많은데 감사할 따름이다. 소울보이스라고 칭해주시는 것이 때로는 더 좋은 음악을 하게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가슴 찡한 감성보이스로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정’이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그는 2002년 데뷔 이후 ‘이정’이라는 이름으로 벌어들인 돈을 모두 사기당했다. 2008년 해병대에 입대해서는 자살까지도 고민할 정도로 삶에 의욕이 없었다고 한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수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힘든 시기에도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는 “가수라면 누구나 느끼는 고충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며 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자회사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 포스터_경남문화예술회관 제공

그에게 힘이 되는 또다른 부분은 관객과 팬들의 에너지다. 가수 ‘이정’은 “내 음악을 듣고 에너지를 얻는 분들로부터 감사나 응원을 받았을 때 가수로서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피는 편인데 음악을 즐기고 계시는 관객분들을 보면 내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면서 작업을 하고 노래를 불러야 나뿐만 아니라 관객과 팬분들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더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노력한다”며 “누군가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의 매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가수 ‘이정’은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로서뿐 아니라 ‘사랑은 왜’, ‘한숨만’, ‘헤어지는 일’ 등 히트곡을 작사•작곡하는 프로듀서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에너지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현재 프로듀싱 팀 ‘파이브어클락’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준, 한관희와 함께 곡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고 있는데 에너지의 비결은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대한다는 가수 ‘이정’은 “공연이 끝났을 때 그 헤어짐의 아쉬움이 가장 크게 남는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고의 감성보이스 ‘이정’이 출연하는 ‘더 보컬리스트 공감콘서트’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자세한 문의 및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ncac.com/NewHome) 및 전화(1544-6711)로 가능하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트윗하기

허윤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