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The Last Kiss)’로 공연명을 변경한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지난 시즌에서는 오스트리아의 황태자인 루돌프를 중점으로 작품명과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과 붉은색 ‘Rudolf’ 폰트를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반면 이번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포스터는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비극적인 사랑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포스터 속 한 쌍의 반지는 영원불멸한 사랑을 상징한다. 1889년 1월 사냥을 위해 근교의 마이얼링 별장으로 떠났던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시신으로 발견됐을 때, 같은 글귀가 새겨진 반지를 끼고 있었던 사실에 착안했다. 특히 반지에 새겨져 있던 글귀인 ‘죽음을 넘어 사랑 안에서 하나 되리’는 애절하고 슬픈 감성을 캘리그라피로 나타냈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더 라스트 키스’라는 새로운 이름은 원작 소설인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원제 A Nervous Splendor)’를 모티브로 했다. 현실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비극적이었던 두 연인의 사랑 그 자체”라고 전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마이얼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로 15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2017년 12월 14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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