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쿨한 공연 넷을 준비했다. 보기 만해도 소름끼칠 만큼 시원한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내한공연서부터 클래식 가족음악회까지 다양하게 무대를 꾸민다. 여름방학을 다채로운 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공연들을 알아보자.

2010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일시 : 2010. 07. 31(토) ~ 2010. 08. 01(일)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은반 위의 동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본 공연을 위해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공연 내내 대공연장 바닥을 얼려놓을 예정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레퍼토리 중 하나로 전 세계 순회공연에서 탄탄한 구성력과 연출력,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기억될 감동을 선사할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과 함께 여름방학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이순형의 ‘음악으로 꿈꾸다 2010’
(작가와의 만남 + 동물환상곡 연주회 + 행복나무만들기 아트체험)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전시장, 국제회의장
▶일시 : 2010. 07. 31(토) ~ 2010. 08. 01(일)

여름방학 특별기획 ‘음악으로 꿈꾸다 2010’이 가족 관객들을 겨냥해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화가 이순형이 함께한다. 화가 이순형은 KBS 제1FM 나의사랑 나의음악’을 진행하며 유수의 매거진에 ‘그림이 있는 에세이’를 연재해 알려졌다. 특히 그는 클래식 음악을 재해석해 나무에 작업하는, 음악을 그리는 화가로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을 더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더불어 음악회 ‘동물환상곡’과 아빠‧엄마와 함께 만드는 아트체험 ‘행복나무 만들기’는 가족이 함께 말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군포 프라임필의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 ‘한여름 밤의 꿈’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일시 : 2010. 08. 17(화)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을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음악회 ‘한 여름 밤의 꿈’에는 청소년들의 귀를 즐겁게 할 음악들로 가득하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가 쓴 5막 희극이다.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으로 시작되는 이번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 등 여름밤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클래식 명곡들을 선보인다. 지휘자 여자경의 친근한 해설을 곁들인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명진, 오보이스트 김예현, 튜바이스트 신미림의 협연으로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0 여름방학 특집 가족음악회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국악의 바다로’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일시 : 2010. 08. 21(토)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시원하고 상쾌한 우리 음악을 들고 찾아온다. 방학특집 가족음악회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국악의 바다로’가 바로 그것이다. 본 공연은 자연 속에 흐르는 바람소리를 표현한 창작관현악 ‘방황’을 시작으로 중후한 음색의 오경자의 거문고, 세종국악관현악단 의 ‘아리랑 접속곡’, 이정면 작곡의 해금 연주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등이 연주된다. 이 외 탭댄스 공연단 탭스토리의 ‘Fly me to the moon’, 남미 민속음악그룹 ‘YUYARI’와 방승환전통타악연구의 조화로운 연주도 선보여 이국적인 여름 분위기를 전한다. (공연문의: 031-390-3501~4)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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