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의 일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앙상블 ‘디토’는 2007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3년 동안 각 멤버들의 뛰어난 음악성, 화려한 무대 매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 잡은 이들은 한국을 넘어 더 넓고 큰 무대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2월 28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도쿄의 경우, 약 2,000석 이상이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였고 일본의 가장 유명한 토크쇼 ‘테츠코의 방’이 방송된 이후 다시 한 번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

앙상블 ‘디토’의 일본 데뷔공연은 일본 최고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인 고토 류와 손잡고, 현지사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기획사의 클래식 음악 콘텐츠가 수출된다. 이들의 일본 데뷔 공연이 열린 도쿄 국제 포럼은 비가 오는 월요일 저녁 공연임에도 5000석이 가득 차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자랑하는 최고의 공연장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 앙상블 ‘디토’는 진가를 보여주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클래식계의 역사를 바꿔가고 있는 앙상블 ‘디토’의 일본공연은 클래식 장르의 한류 진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디토 페스티벌은 7월 4일까지 호암아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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