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맨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인 ‘김가온 & 송준서의 이색 재즈 콘서트’가 오는 7월 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피아노맨 시리즈’는 각각의 다른 음악의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피아니스트 5인의 공연을 시리즈로 엮은 공연이다. 

이번 ‘이색 재즈 콘서트’ 무대를 꾸며줄 김가온과 송준서는 대중들에게 다소 낯설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름이지만, 이미 재즈계에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들이다. 이들은 각각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하며 각자가 가진 서로 다른 색채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깊은 감성을 담아 세련된 재즈를 구사하는 진솔한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그는 비밥에서부터 라틴, 펑크, 컨템퍼러리 등 다양한 스타일을 훌륭한 감성과 테크닉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1부의 문을 여는 김가온은 그의 콰르텟 멤버들과 함께 깊은 감성을 담은 세련된 재즈를 연주한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그의 밴드는 김가온의 수록된 ‘The Door’, ‘Like the Other Day’와 그가 새로이 작곡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라틴 리듬을 기반으로 단단하면서도 힘 있는 터치를 구사하는 강렬한 재즈 피아니스트 송준서가 2부 무대에 오른다. 송준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남들보다 일찍 음악을 시작하며 국내 재즈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강렬한 피아노 트리오를 시작으로 첫 앨범에 담긴 타이틀 곡 ‘Portrait’을 비롯하여 ‘Black Nile’, ‘System Blue’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김가온과 송준서가 들려주는 이번 재즈 공연은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주자가 직접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로 전혀 다른 음악적 색채를 가진 두 연주자의 음악을 비교하면서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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