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국민화가 조제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와 존 컨스터블 등을 비롯한 80여 명의 최고의 회화 작품 116점을 볼 수 있는 ‘영국 근대 회화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영국 근대 회화전’에서는 낭만주의의 대표적 화가로 평가 받는 ‘터너’를 재발견하고, 영국 근대 회화의 전성기를 이끈 폴 고갱, 피에르 보나르, 카미유 피사로 등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순수 풍경과 자연, 바다, 강, 호수의 전경,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 & 동물들이 있는 풍경과 삶이 어린 풍경 등을 소주제로 꾸몄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시대를 앞서간 화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의 모습이다.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순수함과 낭만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자연의 빛과 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서양 회회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그들이 화폭에 담고자 했던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 볼 수 있다.

‘영국 근대 회화전’의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들이 당시에 바라본 자연 풍경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현재 우리들이 추구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삶과도 연관 지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근대 화가들이 영감 받았던 각각의 장소가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영국 근대 회화전 - 테너에서 인상주의까지’는 오는 9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