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에서는 오는 7월 3일까지 창작스튜디오 1호실 두 번째 기획전 ‘사통팔달(四通八達)’이 열린다. ‘사통팔달(四通八達)’전에는 입주작가 나광호를 비롯해 이정훈, 정석우, 조성배, 최형욱 다섯 작가의 판화, 사진, 회화, 드로잉 등의 작업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 최형욱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중심은 서울이겠지만 한반도 전체의 지리적 중심은 강원도 양구군이라는 지질학회의 발표가 있었다. 이렇듯 중심과 외곽,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기준이 어디냐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며, 박수근미술관에서 펼쳐질 “젊은 예술가들의 진지한 소통을 지켜봐 달라”고 권고했다.

또한,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어리숙한 것과 가장 감각적인 것,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 초대립적인 것들을 과감히 충돌시킨다”고 표현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의 변두리가 어떻게 중심까지 닿게 되는지 기대해 볼 만 하다”다고 전했다. 

‘사통팔달(四通八達)’전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의식과 상상력을 색다른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양한 표현의 나래를 펼친 창작 현장도 함께 볼 수 있어 양구, 정림리 일대의 문화 향유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작가 나광호와 동료작가 이정훈, 정석우, 조성배, 최형욱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통팔달(四通八達)’전은 오는 7월 3일까지 박수근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는 ‘사통팔달(四通八達)’전에 참여하는 다섯 작가 중 이정훈 작가의 작품.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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