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태 지휘자와 함께하는 패밀리 콘서트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가 서울, 고양, 안산, 경기 총 4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는다. 4개의 도시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는 5월 28일 서울 KBS 홀을 시작으로 6월 1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6월 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 6월 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족음악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극단 영’이 함께 만든다. 이번 음악극의 지휘를 맡은 서희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클래식음악을 담당한 예술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열어 대중이 느끼는 클래식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했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이번 가족음악극은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 ‘동물의 사육제’는 동물과 사물을 그림자로 묘사하는 대형 그림자극이다. 프랑스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까미유 생상스’의 관현악곡과 더해져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 ‘피터와 늑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극으로 한 편의 만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가족음악극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회상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미와 교육 두 가지 면을 강조해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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