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연장은 공연만 보기위해 찾는 곳이 아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한 것. 하남시의 유일한 복합문화공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멀티’시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공연과 더불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현재 관객들이 생각하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는 어떨까. 관객들이 직접 전하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이유를 들어보자.
현재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대극장 앞 화단에 소나무(적송)와 향나무 두 그루를 식재해 공연장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세 번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산책을 한다는 김은성씨(55, 하남)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공연을 관람하러 온 사람 뿐 아니라 단지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건물만 있는 딱딱한 느낌의 다른 공연장과 달리 수목원 같은 크고 푸른 나무로 꾸며져 있어 이곳에 오면 마음까지 훈훈해져요. 그렇기에 많은 하남시민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을 편안하게 느끼는 게 아닐까 싶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남편과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는 명경자씨(52, 서울)는 “딸이 예매해준 남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지난 3월 하남문화예술회관을 방문했어요. 서울과 멀게만 느껴졌던 하남시였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였어요. 그리고 하남시에 이렇게 큰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도 그때 처음 알았죠”라며 다시 한 번 하남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이희영씨(36, 평택)는 “지난 5월 9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는 ‘카라쿠리아트&체험전’에 다녀왔어요. 평소 접하지 못한 분야라 더욱 신기했고 잘 몰랐던 카라쿠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또 관람과 더불어 직접 체험할 수 기회가 마련돼 있어 우리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카라쿠리아트&체험전’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결코 무료하지 않은 체험이에요. 저도 지인들에게 이 전시회를 추천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은 대부분의 관객들은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은 공연장이다’, ‘매 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족 시킨다’, ‘하남시에 편안한 공연장이 있어 기쁘다’, ‘모던한 이미지에 짜임새 있는 건축 구조가 마음에 든다’등의 다양한 평을 남겼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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