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청소년관련 육성사업 뒤에는 풍산지구아파트 연합회 김승용 회장이 있다. 그는 청소년 사업추진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인 야외공연장을 연합회 차원에서 세웠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김승용 회장을 만나 ‘문화예술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청소년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대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현재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로 결손가정이나 이혼가정 등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위 말하는 ‘왕따’를 포함한 소외계층 청소년 육성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 시기에 문화가 주는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문화는 청소년들의 정신적 발달에 굉장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예술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밝은 사상과 좋은 사고방식을 부여해 줄 수 있어요.

하남에 야외공연장을 세우셨죠. 구체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평소 국내 청소년들의 놀이문화가 발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남지역에 야외 음악당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예술을 좋아하시죠. 가족과는 주로 어떤 문화생활을 즐기는지요?
저희 가족은 모두 크리스챤이에요. 그래서 집에서는 주로 찬송가를 가지고 노래, 연주해요. 저희 아들은 플롯과 피아노를, 딸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다뤄요. 아내도 피아노를 연주하죠. 가족 간에 대화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음악을 통해 가족모두가 화합할 때,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가족이 화목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죠.

기업이 문화를 후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내 기업들의 관심사는 여전히 돈을 버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 비해 기업의 문화지원이 협소한 편이죠. 그래서 예술가들이 경제적으로 버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대표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양적 팽창만큼 질적인 발전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 입니다. 

향후 문화 활동을 계획하시는 것이 있나요?
저는 15년 동안 청소년 육성 사업을 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어떠한 일을 하게 되던지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하는 것은 ‘청소년육성사업’ 입니다. 결손가정, 이혼가정 등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