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 기념 창작 초연 연극 ‘아내들의 외출’(박춘근 작, 박혜선 연출)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과 전문의가 작품구성 자문으로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엄마 임문경(손숙 분), 며느리 유난희(소희정 분), 딸 오지영(이선주 분)의 이야기다. 현대 한국사회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진솔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연극배우 손숙은 “정신건강의 날 기념 연극 ‘아내의 외출’이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관계자는 물론 환자 및 가족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고 드러내지 못하고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연극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우리 사회 속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공익활동의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진정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연극 ‘아내의 외출’은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 잘 몰랐던 한 가족,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여성, 어머니, 주부, 가족, 인간이 겪는 내면의 아픔과 진실, 치유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 연극 ‘아내의 외출’은 오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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