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술, 음악,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국제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FESTIVAL BO:M)’이 이달 27일부터 서울에서 개막한다.

‘페스티벌 봄’은 2007년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로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다원예술기관 및 페스티벌과 파트너쉽을 구축, 지속적인 작가교류와 공연교류, 공동제작, 워크샵, 심포지엄 등을 공동 기획한다.

국외 유수 페스티벌과의 공동제작은 현대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페스티벌 봄’의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화된 제작환경 조성을 바탕으로 현대예술에 대한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작가를 배출해 내는데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아티스트 캐서린 설리번과 극단 여행자의 ‘Ouija! 영매’를 비롯해 한국경제상황에 맞게 재해석된 크리스 콘덱의 ‘죽은 고양이 반등’, 생물학자 출신의 안무가 자비에 르 루와의 ‘봄의 제전’, 평론가 이영준의 ‘조용한 글쓰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마시모 푸를란의 ‘우리는 한팀’ 등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구성된다.

현대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작예술제 ‘페스티벌 봄(FESTIVAL BO:M)’은 3월 27일에서 5월 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을 비롯한 대학로 공연장과 서강대학교 메리홀 등 서울 전역 10여개의 장소에서 40여 일 동안 진행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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