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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남에서 즐기는 봄맞이 공연 문화 세 편!

 

당장이라도 새로 산 원피스를 꺼내 입고 봄나들이 가고 싶은 계절, 3월을 맞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공연 문화 세 편을 준비했다. 80년대 포크음악부터 집시 음악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이번 기획은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아 공연장 김태기 관장의 “편식하지 않는 공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도 일맥상통한다.


 
◎ ‘미사리 콘서트’ 가수 유익종으로 첫 스타트

 

새롭게 선보이는 ‘미사리 콘서트’의 첫 번째 주자로는 1980년대 포크음악의 전성기를 이룬 듀엣 ‘해바라기’의 전 멤버 가수 유익종이 낙점됐다.

 

1974년 듀엣인 ‘그린빈스’로 데뷔해 ‘파랑새’ ‘유리박’ 등의 팀을 거쳐 1983년 이주호와 ‘해바라기’로 활동했던 그는 1집 타이틀곡 ‘모두가 살아이에요’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해바라기’ 3집 앨범을 끝으로 솔로로 전향한 그는 독특한 창법과 맑은 음색으로 여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기획앨범 등 10여 개 이상의 앨범을 통해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그리운 얼굴’ ‘사랑의 눈동자’ ‘상처’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 수없이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중장년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유익종의 하남 ‘미사리 콘서트’는 오는 3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집시 열정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짚시앙상블’ 초청 공연

 

이 시대의 진정한 집시 음악의 비르투오소! 세르게이 트로파노프가 오는 3월 1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을 찾는다.

 

집시 음악은 현재 오랜 역사화 함께 찬란한 예술혼을 꽃피우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음악이다. 이번 내한하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그 중심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집시 음악가다.

 

각종 CF와 ‘안녕 프란체스카’ ‘푸른안개’ ‘소문난 여자’ 등의 OST로 삽입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몰도바(Moldova)’ ‘도로기(Dorogi)’ ‘폴(Pole)’과 같은 그의 음악은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공연은 바이올린의 선율이 특징이다. 지난 2006년, 2008년 두 번의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인들의 정서(恨)에 맞는 레퍼토리와 짜임새 있는 무대로 호평 받은 바 있고 이번 공연 역시 영화 음악, 러시아 민요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곡들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재즈 한류 열풍의 주역 웅산이 함께한다. 재즈보컬리스트인 그는 수려한 외모와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그녀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재즈 중에서도 집시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게도 새로운 시도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관객들이 집시음악을 들으면서 설렘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웅산은 스탠더드 재즈곡 ‘Black orpheus’와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에 수록된 작품 ‘I will wait for you’ ‘Historia de un amor’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영원한 가요계의 오빠! ‘남진 콘서트’

 

아이돌 스타의 원조! 남진이 오는 3월 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그는 왕성했던 활동 기간 동안(60~70) 나훈아와 가요계 양대 산맥을 이루며 큰 인기를 구가했다.

 

가수 남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경쾌한 율동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가 히트시킨 노래만 해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가슴 아프게’ ‘우수’ ‘울려고 내가왔나’ ‘마음이 고와야지’ ‘별아 내 가슴에’ ‘미워도 다시 한 번’ ‘그대여 변치마오’ ‘님과 함께’ ‘지금 그 사람은’ ‘빈잔’ ‘둥지’ 등이 모두 그것이다.

 

1000여 곡이 넘는 발표곡과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가수 남진은 데뷔 초 곡부터 신곡에 이르기까지 총 서른 곡의 노래를 소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My Way’ 등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쳤던 팝송과 남인수, 최희준 등 선배 가수들의 노래 역시 들어볼 수 있다.

 

그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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