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중에 ‘요요’라는 장난감이 있다. ‘요요’는 두 개의 팽이가 겹쳐있는 모양으로, 실을 감았다가 세게 실을 풀며 튕겨주면 다시 세차게 반동으로 차고 오르는 장난감이다.

이와 같이 한번 감량된 체중이 다시 반동으로 쉽게 살이 쪄버리거나 원래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더 비만하게 되는 현상을 ‘요요현상’이라고 한다.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현상이다.

요요현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초대사량의 감소에 기인한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을 유지하기위해 요구되는 칼로리다. 즉, 우리가 특별한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의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모되는 기본적인 에너지양을 말한다.

이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의 근육량과 비례한다. 무리한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통해 지방을 빼지 않고 근육량을 줄인 경우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 때, 다이어트가 더 진행되지 않고 정체기를 맞게 된다. 또는 단식 등을 중단했을 경우 과거보다 더 빠르게 살이 찌고 다시 살을 빼기도 어렵다.

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량해야

요요현상은 체지방을 줄이지 못하고 근육량을 줄였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감량 초기 단계 시 체성분 분석과 전문의의 진단, 검사를 통한 과학적인 방식으로 근육량을 줄여서는 안된다. 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초기 단계부터 어떤 방식의 체중 감량을 시도하든 반드시 운동을 병행하면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요현상은 마른 비만과 닮은 꼴?

마른 비만과 요요현상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요요 현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한 번 요요를 거칠 때마다 우리 몸은 점점 더 마른 비만의 형태로 바뀐다. 나아가서는 더욱 살을 빼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무리한 단식 등을 통해 지방이 아닌 근육을 뺀 경우, 기초대사량 자체가 감소한다. 때문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은 더 적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같은 양의 활동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과거보다 더 적은 양을 먹더라도 더 많은 잉여 에너지가 축적되게 된다. 비록 전신의 체중은 과거보다 덜 나간다 할지라도 신체의 체성분 구성상 근육보다 체지방이 많이 분포하는 마른 비만의 형태로 체질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른 비만을 방지하는 방법은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글_365mc 사진_영화 ‘헤어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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