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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어머니가 남겨준 상처, 연극 ‘고아 뮤즈들(Les Muses orphelines)’

게릴라극장이 올해 첫 제작기획공연으로 연극 ‘고아 뮤즈들(Les Muses orphelines)’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고아 뮤즈들’은 캐나다 퀘벡의 불어권 작가인 미셸 마르크 부샤르의 작품으로, 까띠 라뺑 교수(한국외대 불문과)의 연출로 작년에 국내 초연됐다. 이번 공연에는 연희단거리패의 간판 배우인 김소희와 연희단거리패의 4대 햄릿인 배우 윤정섭을 비롯, 강영해, 함수연 등의 배우가 함께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가인 까띠 라뺑 교수와 번역과 드라마투르그를 맡은 임혜경 교수(숙명여대 불문과)는 2006년 희곡낭독공연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이 작가를 소개했다. 지속적으로 연극 작업을 해왔던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해석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출공간을 창조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제작은 김경수(제41회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수상)가, 조명디자인은 조인곤(2006 서울연극제 시각디자인상 수상)이 맡아 새로운 무대공간을 선보인다.

게릴라극장측은 “‘고아 뮤즈들’은 결핍된 인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20여년동안 끊이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수작으로, 단순한 일상극이 아닌 보다 깊은 내면을 그려내는 공연으로 또 다른 명품연극의 탄생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자식을 버렸던 어머니를 기다리며 남겨진 상처를 마주하게 되는 남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20년 만에 집에 오겠다는 어머니의 전화 연락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네 남매는 버려진 상처와 맞물려 집이란 기억의 장소와 모래로 상징되는 황량한 세상이 빚어낸 애증을 세밀하게 표현해낸다.

버림 받은 아이들에게 남겨진 상흔의 기억, 연극 ‘고아 뮤즈들’은 2월 18일에서 3월 7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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