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예술감독이 젊은 연주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신년음악회가 세종문화회관을 찾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2008년 롱 티보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를 초청해 화려하고 성숙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를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가 러시아의 정서가 빛나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서울시향의 2010 신년음악회’
▶ 2010.01.06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은 1997년 가을부터 2005년까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았으며, 2000년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2001년 4월부터 일본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예술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는 1997년 한국일보 콩쿠르 1위 수상을 시작으로 2001년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및 영국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2위(주니어부문) 수상, 그리고 2002 미국 워싱턴 요한슨 국제콩쿠르 1위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청소년 콩쿠르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수성을 겸비한 신현수는 2008년 6월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지휘: 이반 피셔)와 7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미치요시 이노우에)와 협연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금난새와 함께하는 ‘머니투데이 신년음악회’
▶ 2010.01.09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재치 있고 명쾌한 해설로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새로운 음악으로 새해인사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금난새 지휘자는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한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인다.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는 ‘97 서울 국제음악제’ 데뷔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 2005년 40개 지역에서 136회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으로 구성된다.

◎ 천상의 보이스,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 2010.01.15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 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들을 찾는다. 백 년 넘게 내려오는 음악 영재 교육 프로그램과 꾸준한 레퍼토리 발굴, 오스트리아 정부 및 기업의 후원은 음악 산업 및 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총체적으로 대변한다. 이들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로 구성된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해낸다. 이들은 중세 교회음악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민요, 최신 팝을 비롯해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 가곡과 민요 등을 준비해 국내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다.

◎ 최고의 연주, 최고의 감동, ‘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 Ⅰ’
▶ 2010.01.15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향의 2010년 명협주곡 시리즈가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페터 야블론스키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페터 야블론스키는 대중적이면서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연주자로,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키로프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런던 필하모닉,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협연해왔다. 야블론스키는 스웨덴의 칼스크로나 실내악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알타라 레코드의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최근에 알타라 레이블로 쇼팽 마주르카와 시마노프스키, 마치예프스키 등을 녹음한 그의 음반은 데카와 DG에서 출시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클래식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세종신포니에타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
▶ 2010.01.16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청소년들을 위한 친근한 클래식 음악 선물 ‘2010 영음예술기획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가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 트리오에서 현악4중주·5중주, 목관5중주, 성악과 피아노 트리오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하모니를 선사한다. 풍부한 현악기의 소리와 목관악기의 편안한 매력, 각 연주자들의 다양한 레퍼토리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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