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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올림픽공원에서 즐기는 국악은 어떤 곡들이 준비됐나

 

올림픽공원과 국립국악원이 준비한 ‘행복세상만들기 해피콘서트 여섯 번째 이야기’가 오는 2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된다. ‘아름다운 나라’, ‘제비노정기 & 너영나영’, ‘프린스 오브 제주’, 국악가요 ‘사설난봉가’, 해금협주곡 ‘추상’, ‘Happy Walk’, 국악가요 ‘아리랑 연곡’ 등 국악의 대향연을 선사할 이번 공연의 작품들을 먼저 들여다보자.

‘아름다운 우리나라’는 대중가요, 드라마음악, 국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프로듀서 한태수의 작곡과 계성원의 편곡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우리 민족과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어 황호준 작곡의 ‘제비노정기’는 2004년,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곡이다. 이 곡은 KBS국악관현악단의 판소리 콘서트에서 흥보가의 눈 대목을 현대적인 노래로 재탄생시킨 곡들 가운데 하나다.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새롭게 해석해 느린 서주로 시작해서 자진모리, 터벌림, 또 자진모리장단으로 변화하며 제비의 여정을 노래하고 있다.

황호준 편곡의 ‘너영나영’은 제주 민요를 편곡한 노래로 임이 그리워 우는 새에 빗대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임과의 만남을 달을 보며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 곡은 실내악 반주가 곁들어져 곡 흐름이 더욱 부드럽고 맑아 그리움을 청량하게 풀어낸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맴도는 민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재일교포 작곡가인 양방언이 작곡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는 태평소의 선율을 시작으로 제주바다의 넓고 시원한 풍경을 표현한다. 이 곡은 원곡에서의 영국 리코더 소리를 한국의 소금을 사용하여 잔잔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서도소리 중 한 곡인 ‘사설난봉가’는 새로운 음악적 색감으로 재구성한 곡으로 귀에 익은 선율과 한꺼번에 몰아붙여 빠르게 이어지는 가사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곡이다.

‘어?! 사또!!’는 우리민족의 대표적 고전이자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춘향가 중에서 ‘어사출두’ 대목을 현대적 재즈 기법으로 편곡한 곡이다. 이 곡은 탐관오리 변사또가 연희를 즐기는 중간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돌아온 이몽룡의 출현으로 서로 먼저 도망가려는 사람들의 어수선한 모습을 다양한 표현으로 나타낸다. ‘어?! 사또!!’는 시조창으로 시작되어 빠른 장단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경섭 작곡의 해금협주곡 ‘추상’, 이정면 작곡의 ‘Happy Walk’, 황호준 편곡의 ‘아리랑 연곡’, 김만석 편곡의 ‘통일아리랑’ 등 훌륭한 곡들을 엄선하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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