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립극장 ‘어린이우수공연축제’가 1월 3일부터 별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 공연예술박물관 오픈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보기만 하는 박물관의 이미지를 벗어나 공연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다. 국립극장 ‘어린이우수공연축제’는 마당극 ‘달려라달려 달달달!’, 음악극 ‘비엔나의 음악상자’, 연극 ‘서른, 엄마’, 인형극 ‘달래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음악극 ‘비엔나의 음악상자’는 주인공 쥐돌이가 음악의 도시인 비엔나로 여행을 떠나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클래식의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해온 비엔나의 대표적 작곡가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 음악에 얽힌 흥미로운 상황들을, 각 작곡가의 역할로 변신해 가며 풀어간다.

음악극 ‘비엔나의 음악상자’는 비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가들의 삶과 예술이 딱딱한 위인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으로 꾸며진다. 음악극 ‘비엔나의 음악상자’는 영상, 미술, 마임, 마술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음악과 접목시켜, 어린이들이 보다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예술체험이 이루어진다. 또한 피아노와 현악기로 연주되는 명곡들은 작곡가 신동일과 김수민의 섬세한 선곡과 편곡을 거쳐 완성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연극을 준비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우수공연축제’는 2010년 1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지영 기자 yaganvih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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