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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eoul 페스티발 - 빛나는 역사의 행렬 “정조반차도 재현”

 

 

󰏚 국사 교과서? 아니면 역사 박물관? 그것도 아니면 청계천? 어디선가 한번쯤 봤음직한 그림 속의 왕과 군사, 그리고 신하들의 긴 행렬을 2007년 봄, 서울 하늘 아래에서 직접 만난다.

󰏚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서울의 대표축제 ‘Hi Seoul 페스티벌’ 테마인 ‘전통과 미래가 하나되는 미라클 서울’의 의미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정조 반차도 재현’이다.

󰏚 ‘정조 반차도(斑次圖)’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장헌세자)를 기리기 위하여 어머니 혜경궁 홍씨(경의왕후 추존)의 회갑날, 어머니를 모시고 창덕궁에서 경기도 화성(현재 수원 현원릉)까지 다녀오는 8일간의 능행을 그린 그림으로서 함께 수행한 문무백관과 나인, 호위군사가 1,779명, 말이 779필에 달하는 대규모 행차였다. 이 그림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존되어 있고 현재 복원된 청계천 벽면에 타일로 재현돼 있기도 하다. 조선왕조를 중흥시킨 정조의 정치경륜과 장엄한 화성행차를 통해 표현된 지극한 효심이 정조반차도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정조 반차도 재현’은 시민 930명이 행렬에 참여하고, 말 120필과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화려한 의상과 소품이 총동원되는데,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시민공모로 선발하여 서울 대표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였다. 행렬은 4월 29일(일) 오전 11시 창덕궁을 출발하여 보신각, 명동, 남대문,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을 거쳐 오후 3시에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한강대교 옆)에서 배다리를 통하여 노들섬으로 건너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 특히, 마지막 도착지에서는 ‘정조 반차도 재현’의 하이라이트인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형 행사인 ‘정조반차도 재현’과 달리, 시민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는 노들섬과 이촌지구 한강둔치에 연결된 300m 길이의 다리로 배와 배를 단단히 묶고 그 위에 판목을 깔아 만든 것으로 이것 역시 정조가 아버지의 묘를 방문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만든 다리를 재현한 것이다. 19세기 한강을 가로지른 장엄한 배다리 행렬의 재현이 될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는 4월 30일(월)부터 5월 5일(토)까지 진행되며, 각종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 “작은 반차도 그림을 몇 십배 확대해서 밤새 스탭들과 함께 들여다보면서 역사서를 뒤지고 고증을 받았다”며 그간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한 박재호 감독은 “정조 반차도의 규모 전부를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100억원이 훨씬 넘게든다. 규모를 좀 줄인 게 아쉽지만 앞으로도 이런 역사 재현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 집객수만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조 반차도 재현’은 서울시민에게는 시내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대규모 말과 조선병사의 행렬을, 외국 관광객에게는 우리 역사 중흥기의 장엄한 모습을 선보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psj1214@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4월 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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