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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역사문화 체험장’으로 각광

 

“허허 저거 ‘똥장군’이잖아”, “와~~ 집채만 한 대동여지도다”, “엄마! 저 누에고치에서 번데기가 나오는데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9.7~10.26) 전시(展示) 행사 중 하나인 ‘특별기획전시’가 어린이, 학생,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전시를 다녀가는 관람객은 하루 1~3만 명 정도”라며 “엑스포를 방문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곳을 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전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처용의 집’(전시관)에 마련됐는데,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과 기획전시로 구성된다.

■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은 국립경주박물관, 경보화석박물관, 하회동탈박물관, 대가야박물관, 독도박물관,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박물관 등 경북지역 16개 박물관이 참여했다.

‘민중의 삶, 그 파노라마’란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 식생활,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소박하게 꾸며졌다.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특징과 선조들의 여유와 지혜로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특별전은 똥장군·물레·가마 등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유물을 접하며 조상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삶의 나래’관, 조선시대 사랑방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사랑방’관, 장기판·하회탈 등 놀이를 소재로 한 ‘삶속의 樂(락)’관이 있다.

이 특별전 한 가운데에는 조선시대 최대, 최고의 과학적 지도 ‘대동여지도(가로 640cm×세로 400cm, 영남대 박물관)’가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고, 거대한 공룡 알이 여러 점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이 부모와 앉아서 관람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 기획전시
기획전시는 ‘천년의 비밀 그 신비한 색깔 속으로’, ‘경주시 해외자매도시 사진전’, ‘뷰티풀 경주이미지전’, ‘한국역사문화음식·왕실 음식특선전’으로 이뤄졌다.

‘천년의 비밀 그 신비한 색깔 속으로’에는 통일신라 이전의 왕과 진골, 성골이상 부인이 입었던 화려한 옷, 평민이 입었던 수수한 옷들을 고증작업을 거쳐 재현해 놓았다. 마네킹이 아닌 할머니들이 직접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베를 짜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신라염궁진원 박순라 이사장은 “신라시대의 염색기술은 지금까지 세계 어느 나라도 모방하기 힘든 뛰어난 예술”이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통해 첫 고증작업이 시작됐고, 직접 손명주를 짜서 문헌에 나오는 신라옷을 재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역사문화음식 · 왕실음식 특선전’은 입구에서 부터 맛있는 음식냄새가 솔솔 난다. 신라시대의 역사음식, 궁중음식, 명문대가의 문중음식, 혼례음식, 사찰음식 등이 인공으로 찍어놓은 ‘견본품’이 아니라 원재료를 써서 정성껏 요리한 음식들로만 200여 그릇 전시돼 있다.
경주와 신라의 생활, 전통,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도 반응이 좋다.

‘경주시 해외자매도시 사진전’은 중·고등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 이곳에는 경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탈리아 폼페이, 중국 시안, 프랑스 베르사이유, 일본 나라 등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의 모습과 유물사진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뷰티풀 경주 이미지전’에서는 천년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의 아름다운 유적과 유물, 자연을 피사체로 한 사진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국역사문화음식 · 왕실음식 특선전은 오는 14일까지, 뷰티풀 경주 이미지전은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이달 말 부터는 우리그림 민화전, 현대미술작가전, 서예전 등이 마련된다.


김고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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