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4.5 일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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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그 설레는 짝사랑 엿보기, 뮤지컬 ‘컨페션’

 

‘들리지 않는 사랑고백의 아련함’을 수채화 같은 감성과 위트 있는 대사, 세련된 무대연출로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컨페션-시즌 2'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첫째가 ‘섬세함’이다. 주인공 태연(배우 윤공주 분)과 주현(배우 김우형 분)의 디테일한 감정표현이 주가 되는 작품의 특징을 포스터가 그대로 담고 있다. 그 섬세함은 무채색 계열의 색감과 정돈되지 않은 듯 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배치된 글자(제목과 부제)들의 조화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배우들이 많이 부각되었던 초연 때(2006년)의 포스터보다 훨씬 극 중 인물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컨페션’이라는 제목은 한국어 어감의 딱딱함에도 불구하고 필기체로 날려 쓴 포스터의 필체와 전체적인 배경 덕분에 안정감을 찾는다. 작품 전체를 휘감는 빗소리처럼 포스터도 수분 가득한 촉촉한 느낌이다.

또한 ‘똑똑! 그대 마음에 내가 있나요?’ 라는 부제만큼이나 포스터 또한 짝사랑의 아련함을 담고 있다. 하지만 살짝 미소 지은 태연(배우 윤공주 분)과 주현(배우 김우형 분)의 표정에서 잊고 있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상기하는 듯 평온함이 느껴진다. 마치 이 작품이 전해 주려하는 것은 사랑의 아픔이 아니라 ‘설렘’인 것을 알게 하려는 듯 말이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그리고 있지만 한국적인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기에 결코 식상하지 않는 작품, 바로 ‘컨페션’이다. 눈부시던 나의 옛 첫사랑이 떠오른다면 당장 달려가 ‘태연’의 ‘약속해요’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뉴스테이지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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