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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진 리어카 속 숨은 몸짓, 극단 몸꼴의 연극 ‘리어카, 뒤집어지다(Handcart, overturned)’

 

극단 몸꼴의 연극 ‘리어카, 뒤집어지다(Handcart, overturned)’가 12월 아르코예술극장을 찾는다. 연극 ‘리어카, 뒤집어지다’는 리어카를 통해 서민의 애환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06년 초연 이후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과천한마당축제’, ‘부산국제연극제’, ‘헤이리 판 페스티벌’ 등 국내 각종 페스티벌뿐 아니라 일본 삿뽀로 콘 카리노 극장, 마카오 컬쳐 센터 등의 초청 공연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 작품은 가난한 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리어카 속에 담아낸다. 윤종연 연출가는 “변화하는 제도와 이념 속에서 600년을 이어온 빈자(貧者)의 삶은 대를 이어왔다”며 “절망을 털어내기 위한 그들의 웃음 속에서 투명한 빛 한 톨을 주워내리라는 마음으로 리어카를 뒤집는다”고 전했다.

무대는 대사 없이 배우들의 몸과 리어카만으로 채워진다. 연극평론가 김효는 “리어카의 상징성이 아닌 리어카가 가지고 있는 물성에 대한 심오한 탐구에 집중함으로써, 리어카를 의미의 구속으로부터 해방시켜 활력이 ‘넘쳐흐르는 기표’로 변이시킨다. 그렇게 함으로써 70년대 도시빈민의 애환과 절망을 축제적인 해방의 웃음으로 승화시킨다”고 평한 바 있다.

리어카의 균형과 중심의 이동을 통해 선보이는 배우들의 몸짓 연기는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메타포로 가득 메워진 무대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새로운 극적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가난한 사람들이 만드는 최고의 축제, 연극 ‘리어카, 뒤집어지다’는 오는 12월 8일에서 13일가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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