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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에게 묻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을 추천하는 이유!

 

대학원에 재학 중인 스물여섯 살 신용진씨는 지난 11월 8일 늦은 6시 강남 윤당아트홀(고학찬 관장)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을 관람했다. 웃음과 감동이 적절하게 배합된 이 작품은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끼리 관람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어떤 공연을 볼까 고민했다. 강남이라는 위치에서 볼 수 있는 소극장 연극이라는 점에 선택하게 됐다. 유쾌한 스토리의 연극을 편안한 공연장에서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스토리 어땠나요? (감동, 웃음, 주제와 관련하여)

이 연극의 주제는 크게 ‘인간 본연의 깨끗한 마음을 찾자’ 라는 문장으로 적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쉽게 다루기 힘든 딱딱한 주제, 식상한 주제이지만,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이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간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다. 세탁소 주인인 강태국을 통해 돈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들의 어그러진 모습을 깨닫게 한다. 스토리가 이어질수록 배우들의 맛깔 나는 대사와 연기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줘, 약 2시간이란 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라면 세탁소 주인의 아내 장민숙 역을 꼽겠다. 정말 맛깔 나는 연기와 대사, 행동들. 연극이 끝나고 나서 잠들 때 까지 그 분의 연기가 계속 머릿속에 아른 거릴 정도로 연기를 잘 하셨고, 인상 깊었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무대와 소품에 대한 느낌은 어땠나요?

이 작품의 무대는 약 30년 동안 이어온 세탁소라는 느낌이 잘 나타나 있었다. 발로 밟으면서 하는 미싱, 숟가락으로 쳐야 제대로 나오는 티비, 무전기 같은 전화기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 덕분인 것 같다. 또한 무대 우측에 있던 세탁기는 정말 예상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다만, 아버지가 남겨놓은 일기라고 해야 하나, 달력 같은 건 좀 어색했다.

-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공연장 윤당아트홀의 장점과 단점

이 공연장의 장점은 다른 소극장과 다르게 좌석간의 공간이 여유롭다는 것이다. 보통 다른 소극장에서 공연을 보면 다리가 불편하거나 뭔가 답답함을 느끼는데, 윤당아트홀은 연극을 보는 2시간 내내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리적 위치다. 찾아 가는 동안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힘들었다. 가는 도중에 이정표라도 세운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약도로는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위치 인 것 같다.

- 공연 후 소감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연극이 끝났을 때 정말 잘 봤다고 말할 수 있는 몇안되는 공연 중 하나!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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