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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창작 초연 뮤지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뮤지컬 ‘색즉시공’

 

2002년 전국을 웃음바다로 빠뜨린 영화 ‘색즉시공’이 뮤지컬로 제작됐다. 지난 2008년 12월 23일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인기그룹 UN의 멤버 최정원이 주연 달수를, 뮤지컬 전문배우 박소연이 윤경 역을 맡았고 최성국과 유채영이 영화와 같은 코믹 커플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은 최성국과 유채영의 출연으로 코미디의 강도를 높인 이 작품의 재미적 요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최성국의 갑작스런 부상과 배우진의 예고 없는 스케줄 변경 등으로 인해 특정 배우의 출연을 기대하고 갔던 관객들은 큰 실망을 안고 돌아와야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고른 역량과 ‘섹시 코미디 뮤지컬’이라는 신선함 덕분에 기대 밖의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다행히 재미있는 관람을 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iamwej’는 “모처럼 볼 수 있는 성인을 위한 뮤지컬이라 좋았다”며 ‘섹시 코미디 뮤지컬’을 지향하고 있는 이 작품의 신선함을 칭찬했으나, “다만 노래가 전부 창작곡이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다소 힘들었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여러 가지 행사가 많았던 연말연시, 뮤지컬 ‘색즉시공’ 덕분에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는 반응이다. 아이디 ‘zuz222’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한국 뮤지컬을 본 것 같다. 영화보다 재미있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갔었는데 훨씬 재미있었다”며 “웃긴 장면이 많아 웃느라 힘들 정도였다”는 관람 평을 남겼다. 이어 아이디 ‘kh9903’ 또한 “재미있는 뮤지컬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반면 초연되는 창작뮤지컬이다보니 보완점 역시 눈에 많이 띈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관객들은 드라마를 완전히 채워주지 못하는 무대와 음향 시설의 부재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아이디 ‘jina2306’은 “화려하긴 했지만 황당한 무대 시설과 음향 시설의 점검이 부족해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유명 배우들의 캐스팅 덕에 신선하기는 했지만 진중한 드라마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는 평도 많았다. 아이디 ‘stat0929’는 “눈요기는 있으나 연기는 보통이었다”라는 평을 남겼고, 아이디 ‘iamwej’는 “영화보다는 실망스러웠다. 내용의 충실성이나 재미 면에서는 2% 부족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뮤지컬 ‘색즉시공’은 호평도 혹평도 모두 달게 받으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단계에 와 있다. 이제 막 모습을 내민 창작 뮤지컬답게 아직은 어설픈 부분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만큼 창작 초연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 또한 높다는 이야기다. 많은 무비컬 작품들이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뮤비컬 ‘색즉시공’ 역시 관객들의 칭찬과 비판을 잘만 수용한다면 점점 더 성장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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