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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인터뷰] 뮤지컬 ‘줌데렐라’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공연들을 가장 객관적이고 엄정한 시선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문화 전문 기자? 교수? 공연제작자? 모두 틀렸다. 정답은 직접 돈을 지불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다. 그런 이유로 공연을 선택하는 입장에 놓인 관객들에게 역시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 또한 먼저 공연을 본 ‘선배’ 관객들일 것이다.

진짜 아줌마들이 펼치는 진짜 아줌마들의 이야기, 뮤지컬 ‘줌데렐라’를 그 무섭다는 관객 입소문을 통해 평가해보았다. 어디, 뮤지컬 ‘줌데렐라’, 볼만하던가요?

공연의 인터미션 때 만난 박순귀(56세, 서울시 신정동)씨는 “우연한 기회에 줌데렐라를 접하게 되었다”며 “같은 입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오늘 공연을 같이 보러 온 친구가 고등학교 동창생인데,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 그런지 더 와 닿는다”며 오랜 친구와 함께 뮤지컬 ‘줌데렐라’의 공연장을 찾아보기를 추천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손을 꼭 붙잡고 공연장을 찾았던 OOO(익명)씨는 “줌데렐라에 등장하는 5명이 모두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주부들이라면 모두 1인 3역은 기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뮤지컬 ‘줌데렐라’의 관람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특히 “2막이 시작할 때 추억의 가수 이치현이 등장했던 콘서트 장면이 가장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뮤지컬 ‘줌데렐라’가 7080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 중 이벤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연에 대한 만족감과 더불어 작품의 관객층에 대한 우려를 보인 관객도 있었다. “걸쭉한 입담에 실컷 웃고 와서 보니 14세 입장가라고 쓰여 있어서 의아했네요”라고 밝힌 한 블로거는 14세 입장가의 등급치고는 성에 대한 아줌마들의 솔직한 얘기가 많이 오가는 점이 거슬렸다는 평이다. 또 다른 블로거는 “가서 박수치고, 많이 웃고,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려 버리고나니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공연장을 직접 찾은 관객들은 4,50대 주부들이 주를 이루었고 이들은 한결같이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 공연이었다”, “옛 친구들과 공연장을 찾는다면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부끼리 봐도 하루 종일 웃을 수 있는 공연이다”라고 뮤지컬 ‘줌데렐라’를 추천했다.

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남편과 함께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가슴 속 답답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싶은가? 지금 즉시 뮤지컬 ‘줌데렐라’가 공연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을 찾아보자. 진짜 아줌마들이 펼치는 리얼한 삶의 이야기 뮤지컬 ‘줌데렐라’는 오는 7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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