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에비타' 이후로 1년 만에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듀티율' 役을 맡은 남경주는 그의 뮤지컬 경력답게 노련함을 자랑한다.
▷ 오랜만의 출연인데 ‘벽을 뚫는 남자’를 선택 이유는?
▲ 우선 1년 만에 나오는 작품이라 즐겁다. 이 작품이 참 배울점이 많다. 사실 작품을 하게 된 동기는 초연 때 ‘I Love You'를 하느라 참여하지는 못 했었지만, 대본을 봤을 때 왠지 모르게 이 작품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공연하니 내가 잊고 살았던 용기, 진실한 사랑 등 알게 된 것이 많다. 나도 ‘듀티율’처럼 다시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없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참 알차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 1년 만에 선택한 작품이 왜 ‘벽을 뚫는 남자’인가?
▲ 이 작품에는 인생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지금도 아마 끝날 때까지 대본을 읽는다면 수도 없이 많은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절대 불변하는 ‘참’이라는 진실이 작품의 중심에 탄탄한 알맹이로 자리잡고 있다.
또 우리가 잊고 있었던 꿈을 다시 찾게 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사람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나를 써 주신 분들에게 굉장히 감사드린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훌륭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해서 행복하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사진 김희은 cutebell@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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