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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하는 역사에 도달하기 위한 연구소의 극한 추적 작업기 그린피그 ‘역사시비’ 5월 공연모든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

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月刊 歷史是非, 또는 역사12)’의 다섯 번째 작품 '역사탐험연구소'가 오는 5월 3일(금)부터 12일(금)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역사탐험연구소'는 모든 흔적의 총합이 역사라는 가설인 ‘역사무한설’을 세워 연구하는 연구소의 모습을 그린다. 연구소를 방문한 관객은 연출부와 배우들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펼치는 연구활동의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연구원들은 누군가의 학창시절 교복, 오래된 편지, 사진, 구닥다리 디지털카메라 속 메모리 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한히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역사의 원형을 찾아 탐험을 펼친다. 끝말잇기를 하듯 이어지는 연구의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소한 흔적들은 어엿한 흔적만으로 취사선택된 역사와 그 주체에 물음표를 남긴다.

작품의 대표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박해성 연출은 동시대 세계를 응시하는 고유한 창작의제를 ‘믿음의 기원’연작(2011~), ‘다세계 극장’ 연작(2023~) 등의 작품활동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구조로 승부한다는 평으로 2018년 윤영선 연극상, 2020년 김상열 연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5월 4일(토) 공연 후에는 역사문제연구소 윤현상 연구원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구원과 창작진의 대담을 통해 작품과 사건의 소재를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작품을 보다 풍성하게 관람할 수 있다.

역사시비 프로젝트는 흔히 ‘승자의 기록’이라 불리는 역사만이 아닌 현대적인 관점에서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사회적인 사건과 개인에게 일어난 사건을 연결하여 미시사적으로 동시대를 사유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로, 2년간의 리서치, 역사 강연 등을 통해 작품을 개발해 왔다.

공연 '역사문제연구소'는 화-금 저녁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그린 피그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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